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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를 하고 있는데도… 외롭고, 지치고, 내가 자꾸만 작아지는 기분이에요.”
이런 감정을 반복해서 느낀다면, 단순한 성격 차이 그 이상일 수 있어요.
특히 상대가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이고, 내가 감정을 표현하면
“예민하다”거나 “피곤하다”며 되레 화를 낸다면
‘자기애성 인격장애’ 성향을 의심해봐야 할지도 모릅니다.
자기애성 인격장애란?
자기애성 인격장애(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 NPD)는
자신에 대한 과도한 집착, 타인의 감정에 대한 무관심, 공감 부족이 특징입니다.
겉으론 매력적이고 자신감 있어 보이지만, 내면엔 불안정한 자존감과 타인에 대한 통제 욕구가 숨어 있어요.
연애에서는 상대를 사랑한다기보다
자신의 우월감이나 안정감을 위해 이용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나르시시스트의 투사 – 당신이 문제라고 착각하게 만든다
나르시시스트의 투사 – 당신이 문제라고 착각하게 만든다
“너가 예민해서 그래.” “넌 왜 항상 문제를 만들어?” 관계 안에서 이런 말을 반복해서 듣고 있다면 어쩌면 우리는 지금 ‘나르시시스트의 투사’를 경험하고 있는 걸지도 모릅니다. 오늘은
softmind.tangodada.com
자기애성 연인, 이런 행동 보이면 주의하세요
- 내가 속상하다고 말하면, “그건 네 생각이지”라며 감정을 잘라내요. 공감은커녕, 내가 잘못 느낀 것처럼 몰아가요.
- 조심스레 한마디 했을 뿐인데, “왜 나한테 그런 말을 해?” 하며 금세 화를 내요. 작은 말에도 마음을 꽁꽁 닫아버리죠.
- 처음엔 “넌 정말 특별해”라고 하던 사람이, 요즘은 내가 무슨 말을 해도 흘려듣고, 사소한 일에도 날 탓하는 일이 많아졌어요.
- 분명히 상처받았는데, 돌아오는 말은 “넌 예민해” “그게 그렇게까지 화낼 일이야?” 미안하다는 말은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 요.
- 내가 힘든 하루를 이야기해도, “그건 네가 감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거잖아” 듣는 둥 마는 둥, 마치 내가 짐처럼 느껴지게 해요.
왜 나는 이런 사람에게 끌리는 걸까?
자기애성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은 연애 초기에 매우 강한 매력을 보여줍니다.
적극적이고 다정하며, 때론 운명처럼 다가오죠.
하지만 이들은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상대가 반응하지 않으면 곧 태도를 바꾸고 상대에게 죄책감이나 무력감을 심어요.
특히 불안형 애착을 가진 사람은 이런 관계에서 더 강하게 묶이기 쉬워요.
“내가 더 잘하면 변하지 않을까?”라는 희망 때문에요.
이 관계, 계속해도 될까요?
자기애성 성향을 가진 사람과의 연애는 나 자신을 잃는 관계가 되기 쉽습니다.
상대가 정말 문제를 인식하고, 상담이나 심리 치료에 의지를 보인다면 조금씩 나아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반복적인 감정 착취와 “네가 예민한 거야”라는 말이 계속된다면
이 관계는 더 이상 사랑이 아닌 통제일 수 있어요.
마무리하며
사랑은 나를 아프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더 단단하게, 더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관계여야 해요.
상대의 상처를 이해해주고 싶은 마음도 좋지만
그 전에 먼저 내 마음이 상처받고 있는 건 아닌지 조용히 되짚어보세요.
당신이 먼저 소중히 여겨야 할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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